성경에서 지구의 종말에 대한 예언은 주로 신약 성경의 요한계시록에 나옵니다.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세상의 종말, 그리고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에 대해 예언하는 책으로, 많은 상징적이고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합니다. 성경에서 지구의 종말에 대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성경에서 종말의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그가 다시 이 땅에 오셔서 의인과 악인을 구별하고 최후의 심판을 하실 것이라고 예언됩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올 때, 모든 민족이 그를 보게 될 것" (마태복음 24:30)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20:11-15에서는 마지막 심판을 묘사하는데, 죽은 자들이 다 일어나 하나님 앞에 서게 되고, 각 사람은 그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됩니다. 결국 생명의 책에 기록된 사람만이 구원을 얻고, 그 외의 사람은 영원한 형벌에 처해지게 됩니다.
요한계시록 20장에서는 천 년 왕국에 대한 예언도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재림하셔서 천 년 동안 이 땅을 다스리고, 그 이후에는 최후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됩니다. 이 기간 동안은 사탄이 결박되어 활동하지 않으며, 의로운 사람들이 그와 함께 다스릴 것이라고 합니다. 천 년 왕국 후에, 사탄은 잠시 풀려나게 되고, 다시 반란을 일으키지만, 결국 하나님의 군대에 의해 완전히 패배하고, 그는 불못에 던져지게 됩니다.
종말 후에는 하나님께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실 것이라고 예언됩니다. 요한계시록 21:1-4에서 이 새 하늘과 새 땅은 영원한 평화와 기쁨이 넘치는 곳으로 묘사됩니다. 이곳에서는 더 이상 고통이나 죽음이 없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완전한 화합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그곳에서 자기 백성과 함께 거하시며, 그들을 눈물 없이 기쁨의 삶을 살게 하실 것입니다.
지구의 종말을 앞두고 큰 재난과 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요한계시록 6장에서 일곱 인이 하나씩 열리면서 지구에 큰 재앙이 일어납니다. 이는 전쟁, 기근, 재난, 그리고 악의 세력의 공격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재난을 통해 사람들은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성경의 종말에 관한 예언은 많은 상징적이고 비유적인 표현을 포함하고 있어 해석에 있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666의 수는 적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해석되기도 하고, 붉은 용이나 두 짐승은 악의 세력이나 사탄의 통치자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종말에 대한 성경의 예언은 구원의 소망과 하나님의 정의를 강조하며, 하나님께서 결국 모든 악을 물리치고, 의로운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예언들은 종말이 어떤 시점에서 일어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시간은 제시하지 않지만, 신자들에게 경고와 소망을 주는 중요한 교훈이 됩니다.